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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8.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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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업체들, 차별화된 기술로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
최신의 기술, 최고의 품질, 최고의 경제성 등 경쟁력 3박자 갖춰
서울시민일보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는 ‘2014 LED Lighting Taiwan'(타이베이 LED조명전시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39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했다.(타이베이=김중배 大記者)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LED칩, 세계에서 가장 빛효율이 좋은 LED 형광램프, 세계 조명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색온도 변경이 가능한 LED전구, 동작감지 센서로 작동되는 OLED 사인조명.

이것들은 모두 지난 6월 17일부터 6월 19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 세계무역 남항전람관(TWTC Nangang Exhibition Hall) 4층  M홀에서 열렸던 ‘2014  대만LED조명전시회’(LED Lighting Taiwan)에 참가한 대만 LED조명 업체들이 선을 보인 제품들이다.

최첨단 LED조명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들은 세계 조명시장을 놓고 중국과 격돌하고 있는 대만 LED조명 업체들이 내놓은 비장의 무기인 동시에 앞으로 세계 조명시장의 흐름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이렇게 대만의 조명업체들은 최대의 경쟁상대인 중국 조명업체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과 품질을 앞세워 세계 조명시장에서 마켓셰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물론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는 것은 대만 조명업체들도 한국 조명업체들이나 같은 처지이다. 그러나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를 보는 대만 조명 업체들의 시각은 한국 조명업체들과는 사뭇 다르다. 충분히 경쟁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기술에서 앞서고,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서 앞서고, 판매량에서도 앞선다면 오로지 가격으로만 치고 나오는 중국 업체들과 싸워도 승산이 있다”는 것이 대만 업체들의 생각이다.

앞선 기술과 최고의 품질로 바이어들을 사로잡는다면 결과적으로 판매도 늘어날 것이고, 판매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제품의 가격을 내리더라도 이익의 총량은 늘어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대만의 조명업체들이 중국 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한 대만 조명업체 관계자는 “기술과 품질이 뛰어나면 구매자들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니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을 많이 잡는다면 대만 업체라고 해도 가격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이처럼 확실하게 차별화 된 기술과 품질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대만 업체들은 기술 개발과 품질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다. 사실 값싼 노동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저가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대만 업체들이 살아남는 길도 기술과 품질의 차별화 말고는 달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세계 조명시장은 LED조명이 메인 스트림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LED조명 제품의 가격이 급속하게 하락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LED조명 시장을 놓고 펼치는 조명 업체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무한경쟁 상황에서 생존을 하고 성장속도를 유지하려면 조명 제품을 구매하는 바이어를 뺐어올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 경쟁력의 핵심이 바로 차별화된 기술, 제품의 품질, 가격이다.

여기에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조명전시회에 빠짐없이 참가해서 제품과 회사를 알리는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가미될 때 조명 업체의 경쟁력은 비로소 완성된다.

문제는 이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 피가 튀는 격렬한 경쟁을 불사해야 하는 까닭이다. 게다가 지금은 중국 조명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 조명시장을 휩쓰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도 대만 조명업체들은 기술, 품질, 가격, 마케팅으로 세계 조명시장에서 마켓 셰어를 매년 늘려나가는 중이다.

이런 대만 조명업체들의 행보는 한국 조명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의 저가 제품과 싸워야 하고,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넓은 해외시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은 대만 조명업체들이나 한국 조명업체들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기획과 분석

/김중배 大記者 joinnews@daum.net 
 
 
기사입력: 2014/07/02 [15:27]  최종편집: ⓒ ihan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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