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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8.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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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AC LED조명의 장점과 단점 논란
'입력전압의 안정성에 대한 보강이 요구된다'는 주장 대두
서울시민일보
▲ AC기술이 적용된 LED조명을 출시한 해외 업체의 전시회 부스.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LED조명의 국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LED조명에 대한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무렵, LED조명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제품의 수명을 5만 시간으로 보장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단순히 계산해 봐도 하루 종일 조명을 점등하지 않는 일반 가정집에서 조명의 수명이 5만 시간이라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수치였다. 조명을 사용하는 평생 동안 기구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하여 매달 전기료 지출도 줄어드니, 소비자들은 다소 높은 초기투자비용을 감수하더라도 LED조명을 구입하여 가정의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만 시간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을 시점부터 고장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LED조명이 제대로 점등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엄연히 말하면 이것은 LED광원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DC LED조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안정기의 수명이 다하여 점등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원인이 어떻든 간에 점등이 안 된다는 것은 초기에 보장했던 수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이에 소비자들은 제품의 교체와 수리를 요구했고, 이를 위해 LED조명업체는 많은 손실을 감수하며 제품을 새로 교체하게 된 사건이 종종 있었다.

이로 인해 많은 업체들은 안정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품의 보장 기간을 기존 5만 시간에서 3만 시간으로 다소 단축시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소수의 업체는 안정기의 수명과 LED칩의 수명이 서로 다른 것을 지적하고, 안정기가 필요 없는 AC LED조명을 개발하는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사실 AC LED조명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기존에 있었으나 DC LED에 비해 단점이 많아 사용이 꺼려졌던 것이다. AC LED조명은 안정기가 존재하지 않아 제품의 기대수명이 LED칩과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입력전압의 변동으로 인해 플리커가 발생하여 시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DC LED조명에 비해 경쟁력이 밀렸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AC LED조명이 조명업계에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플리커 현상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상용화해도 좋을 만큼의 AC LED조명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출시된 AC LED조명은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우선 앞서 언급했던 LED조명기구의 기대수명이 LED칩과 동일하다는 것이 가장 뛰어난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DC LED조명에 비해 안정기 등의 부품이 사용되지 않아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하다. 이 밖에도 무게가 비교적 가벼워 설치가 편리하며 장수명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몇몇의 조명업계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는 AC LED조명의 성능을 완벽하게 신뢰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 A씨의 말에 따르면 “AC LED의 고질적인 문제는 플리커다. 많은 업체들이 플리커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며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아직은 이렇게 말할 수 없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플리커를 잡으려면 입력전압의 변동을 빠른 시간 내에 복구 시키는 동시에 변화의 폭을 적게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몇몇 업체가 선보인 AC LED조명은 지금의 기술로는 완벽하다고 말하기에 시기상조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 제품을 테스트했을 때는 물론 완벽할 것이다. 하지만 입력전압이라는 것이 그렇게 일정한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불가피하게 1년 중 몇 번은 전압의 흐름이 요동치는 일이 있다. 그러한 일이 반복될수록 제품의 수명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애초에 AC LED조명을 사용하는 목적 중 하나인 장수명이란 장점이 상쇄되는 것이다. 하물며 우리나라가 아니라 더욱 입력전압이 불규칙한 나라에 우리나라의 AC LED조명을 수출한다고 가정해보자. 분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압의 변동을 잡을 수 있는 파워를 제품에 설치하여 AC LED조명을 보강하지 않는 이상, 아직은 완벽하다고 말하기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위에서 지적된 문제를 지니고 있지 않은 우수한 AC LED조명이 시장에 출시되어 업계의 큰 관심을 끈 일도 최근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AC LED조명은 AC LED조명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효율적으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끊임없이 AC LED조명과 관련된 기술이 새롭게 출시되고 발전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이유에는 물론 많은 연구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조금 다른 시각으로 살펴보면, 그만큼 사소한 문제를 지니고 출시되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업데이트된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아닐까? DC LED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AC LED조명. 제대로 된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검증을 받아 널리 확산되어 LED조명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소원한다.
 
/윤영준 news@lednews.net
기사입력: 2014/08/22 [10:42]  최종편집: ⓒ ihan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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