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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08.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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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년 맞은 한국 조명의 미래를 열어갑시다”
김중배 조인미디어그룹 대표, 한국조명신문 발행인
서울시민일보
▲ 인사말을 하는 김중배 조인미디어그룹 대표 겸 한국조명신문 발행인. (사진=한국조명신문)     © 서울시민일보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오늘의 행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국회 일정으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축사를 해주시기 위해 몸소 와주신 새누리당의 정두언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부득이 행사에 참석을 못 하셨지만 축하의 뜻을 전해오신 여러 국회의원님, 서울시의회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오늘의 행사는 128년 전인 1887년 3월 6일 경복궁 내 건청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백열전구에 불을 밝힌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문명의 상징인 <전기조명>이 도입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아울러 전국에서 대한민국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크게 기여하신 분들을 찾아내서 그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세상에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기록하는 <대한민국 조명대상>을 수상자 여러분께 드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1887년 3월 6일 경복궁에서 전기조명을 처음 밝힌 것은 당시 중국이나 일본보다도 2년이나 앞선 것이고, 아시아에서는 최초라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전기조명의 역사는 찬란하고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과거의 영광이 찬란하다고 하더라도, 그 사실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면 결국은 역사의 어둠 속으로 사리지고 말 것입니다.

여러분, 역사란 무엇입니까? 어느 유명하신 우리나라 작가께서는 이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즉, 똑같은 일이라고 해도 “햇빛에 비춰지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야사가 된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역사적 사실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면 한낱 떠도는 이야기에 그치고 말 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우리의 기억 속에서조차 깨끗이 지워지고 말 것입니다.

이것은 128년 전에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기조명이 도입되었다는 사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대한민국 조명의 날>을 제정하고, 오늘 기념식을 개최하는 진정한 의미는 128년에 이르는 대한민국 전기조명의 역사를 달빛 속에서 끌어내서 밝고 환한 햇빛에 비춰지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서 대한민국 전기조명의 역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고, 찬란한 역사와 전통이란 자산를 토대로 삼아, 오늘의 대한민국 조명산업과 조명문화를 더욱 발전시켜서,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해주자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분야에서 조명 사업과 업무에 종사하는가, 경영하는 기업이 얼마나 크고 작은가, 자신의 지위가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떠나서, 조명이란 일에 종사하고 있는 전국의 <대한민국 조명인>들이 다 함께 실천해야 할 시대적인 사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대한민국 조명의 날> 기념식은 바로 이런 조명인의 사명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한편, 오늘날 우리 조명인들은 우리나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특히 국민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조명환경을 제공하는 사명과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를 비롯해서 어느 곳에서도 조명인들의 노고와 공로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조명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록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작다고 하더라도, 조명은 대한민국의 안위와 치안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만일 조명이 없다면, 과거 뉴욕시에서 벌어졌던 대정전사태 때와 같이 우리나라 전국은 곧바로 암흑 속의 무법천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조명인들이, 사회 곳곳에서, 조명이라는 시스템이 멈추지 않도록, 조명을 생산, 공급, 유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뉴욕에서와 같이 대도시 전체가 무법천지가 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고 국가와 사회가 안전하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명은 국민의 생활환경의 향상,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 산업현장의 생산성 향상,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물론 우리나라 사회와 국민들께서는 조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시고 우리나라 조명산업과 조명문화를 육성, 발전시키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 마땅할 것입니다.

또한 이제는 이런 조명인들의 노고와 공헌을 알아주는 일에 인색해서는 안됩니다. 그 분들의 기여도와 공로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에서 아직까지 이런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희 신문사에서 <대한민국 조명대상>을 제정해서 이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을 드리건대, 우리나라에는 수도 없이 많은 기념일이 있습니다. 거의 매일이 무슨 무슨 기념일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유독 <조명의 날>만은 없습니다. 그만큼 정부의 조명에 대한 인식이 희박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26년 전에 저희 회사가 창립된 이후 계속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에 <조명의 날>을 제정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런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조명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조명의 날>은 제정이 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저희 신문사가 정부로부터 들은 가장 긍정적인 대답은 “우선 민간 차원에서 <조명의 날>을 만들어서 2~3 차례 행사를 개최하면, 그 때부터는 정부에서 <조명의 날> 행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 <조명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입니다. 전국 조명인들이 염원하는 대로 <조명의 날>을 국가가 공인하는 정식 <기념일>로 만들고, 그 행사장에서 국가가 <조명이라는 이름>으로 주는 상을 조명인 여러분께서 받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조명인들이 지난 수 십 년 동안 간절하게 염원해 온 이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저희 신문사가 담당해야 할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분께서도 이 일에 다 같이 동참하시고 힘을 보태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기쁜 날입니다. <제2회 대한민국 조명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2회 대한민국 조명대상>이라는 대한민국 유일의 상을 수상자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날입니다.

이런 자리에 여러분들을 모실 수가 있어서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전국의 조명인 여러분, 오늘 우리는 <조명>이라는 이름 아래 모두 하나입니다.

정부기관이나 지자체, 건설회사, 건축회사, 건설업체, 연구기관, 대학, 조명업체를 가리지 않고 조명이란 사업과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면, 모두가 다 같은 조명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다 같이 “우리 자신이 조명을 통해서 가족과 사회, 국가와 인류에게 밝고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삶을 제공하는 의미 있고 숭고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자각합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이 역사적이고 시대적이며 위대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합시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서울시민일보 김중배 대기자 editor@seoulnewspaper.com
기사입력: 2015/04/24 [11:14]  최종편집: ⓒ ihan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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